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

서울 근교 겨울축제 추천 포천 산정호수와 철원 승일교 인생사진은 덤

반응형

안녕하세요:)

초등학생 앵두의 겨울방학 기간 동안 주말마다 놀아주려

최선을 다해 노력중이랍니다. 최근 다녀온 겨울축제하는 곳들 중

지난주에 다녀온 두 곳을 이웃님들과 공유해보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지역 곳은?? 바로 강원도 철원이에요~

일기예보에 항상 제일 기온이 낮은곳으로 예보되고 있어요.

그런 강원도 철원이 바로바로 저의 고향이기도 해답니다~

초중고 학창시절 모두를 철원에서 보내 애정 가득한 동네에요.

오랫만에 철원을 방문해봤는데 최근 국내 여행지로 각광받다보니

타지에서도 많이들 놀러오시더라고요.

얼음썰매 정도는 타줘야 겨울을 즐겼다! 라고 할 수 있죠?

주소상으로는 포천이지만 철원으로 불릴만큼 철원의

바로 옆에 위치한 "산정호수" 를 가봤어요.

산정호수 썰매축제

산정호수 얼음축제

산정호수는 겨울만 되면 호수 자체가 꽁꽁 얼어붙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호수에서 썰매를 타시는걸 볼 수 있는데

타는게 과연 안전할까? 라고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꽁꽁 얼어붙은 산정호수

정말 꽁꽁 얼어 붙으니 걱정 안하시고 즐기시면 된답니다~

산정호수에서 즐거운 앵두와 딸기

인터넷을 보시면 오전 10시로 안내되어 있지만

우리내 시골의 정인건지 일찍오시는 분들을 배려해서인지

저희는 9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썰매를 타고 즐기고 계시고, 대기도 어마어마했어요.

저희도 3,40분 정도는 대기하고 얼음썰매를 탈 수 있었어요.

얼음 위에서 즐기는 댄스타임

딸기는 난생처음 만나는 얼음판에서 춤추고 난리도 아니었어요.ㅎ

딸기 얼음썰매 곰돌이 푸우~

산정호수에는 얼음 썰매가 몇가지 종류가 있어요.

인스타에서 핫한 오리썰매는 30분에 12,000원인데

대기가 이미 너무 길어서 포기했어요ㅠㅠ

그에 비해 곰돌이 푸우대야 썰매와 펭귄썰매는 인기가

덜해서인지 10,000원이고 대기가 길지 않아서

하나씩 앵두와 딸기를 태워줬답니다.

자전거에 연결된 곰돌이 푸우 대야 썰매

썰매는 위의 사진처럼 자전거에 연결되어있어요.

처음에는 고작 30분?? 그거 타서 뭐해...싶었는데

30분이 얼마나 길던지...허벅지 터지는 줄ㅠㅠ

산정호수 얼음썰매

오리썰매라면 좋았을텐데 빨간 대야에 앉아있어

사진이 기대만큼 이쁘지는 않네요ㅋ

우리 딸만 예쁘게 나옴 됐지~ 뭐가 중헌디?!!ㅎㅎ

산정호수 펭귄 썰매

앵두는 이렇게 펭귄 썰매를 탔어요.

얘도 자전거에 연결되어 있는데 둘 다 끌어보니

푸우대야썰매보다 펭귄썰매가 조금 더 무겁더라고요.

 

남녀커플 분들은 남자 분이 자전거 타고 여자 분이 썰매에

앉아 타고 계셨는데 자전거가 제자리 걸음ㅎㅎㅎ

생각보다 끌기 힘들다는거~ㅋ 명심!!

앵두의 도전! 산정호수 얼음썰매
우리 앵두도 자전거를 끌어보겠다고 했지만...

자전거 바퀴가 헛바퀴만 돕니다ㅋㅋㅋ

산정호수 얼음썰매 즐기는 딸기

귀여운 우리 따님 딸기는 뒤에 앉아서 재밌다고 계속

엄마 달려~ 하고 소리치는데 산정호수 한바퀴만

돌아도 내다리 어디갔어~~를 외치게 될것입니다.ㅎ

산정호수 즐길 거리

재미나게 얼음썰매를 즐긴 후에 산정호수의 또다른

놀거리인 오락들을 즐기고 놀이기구까지 태워줬어요.

어렸을적에 롯데월드나 애버랜드는 철원에서 너무 멀어서

놀이동산이라고는 산정호수와 고석정 정도가 다였어요ㅎㅎㅎ

예나 지금이나 놀이기구는 비슷하더라고요.

산정호수 놀이동산

뒤늦게 합류하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신나게 놀이기구 타기~

놀이기구는 1회권, 3회권 등 매표소에서 구매해서 탈 수 있어요.

산정호수 풍선터뜨리기

이런 유원지에 오면 또 빠질 수 없죠. 풍선 터뜨리기~

앵두가 언제 컸는지 예상보다 너무 잘해서 놀랐어요.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9시 30분에 도착해서 11시 30분 정도까지

산정호수를 즐겼는데 차량도 만차고 사람도 엄청 많았어요.

주말에 가시려면 아침 일찍 부터 서두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다음 방문한 코스는 철원의 "승일교"입니다.

강원도 철원 승일교

철원 승일교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승일교에요. 승일교 아래는

한탄강이 흐르는데 강이 꽁꽁 얼어서 여기서 놀 수 있어요.

 

승일교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볼까 해요.

승일교는 남북이 합작해서 건설한 다리입니다.

6.25 전쟁 이전 이 지역은 북한이었다고 해요.

6.25 이전에 북한에서 다리공사를 시작했는데

전쟁 후에 이 지역이 남한의 땅이 되며 다리의

마무리 공사는 남한에서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다리 이름이 승일교인 이유가 바로 남한의 대통령이었던

이승만대통령의 (승) 북한의 대통령(?)이던 김일성의 (일)

이름을 따서 승일교로 지었다는 전설이~

 

실제로 저희 할머니께서도 승일교의 마무리 공사에 직접 참여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현재의 승일교는 문화재로도 등록되어 있어요. 철원에 방문하시면 꼭 한번쯤 들려보세요.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여름에도 경치가 좋아 사진찍기 좋은 명소에요.

승일교 얼음폭포

승일교 밑으로 한탄강변에 내려가면 이렇게 웅장한 얼음폭포가 있어요.

예전에는 추워서 얼었지만 최근에는 얼음트래킹 코스로 관광객들이

많이 유입되다 보니 더 웅장해보이게 인공으로 얼려놓은거 같아요.

승일교 밑 한탄강의 앵두와 딸기

대충 막 찍어도 인생샷 나오는 장소인데 앵두는 왜...

관광버스 타고 온 아저씨같은 포즈인지..ㅋㅋ

할아버지와 눈싸움을 하는 모습인데 너무 멋진 사진 건진거 같아요~

할아버지와 인생샷

이날의 베스트포토~ 굿~

손녀사랑 할아버지

이 사진도 너무 느낌있지 않나요?

승일교 얼음축제

할머니까지 합세하여 3:1로 공격당하고 있는 할아버지ㅋㅋㅋ

승일교 눈썰매장

눈썰매를 챙겨가시면 언덕이 있어 눈썰매도 타실수 있어요~

썰매 대여는 없으니 꼭 썰매 챙겨가셔야 해요~

많은 분들이 눈썰매 어디서 빌리는지 물어보시던데...미리 알고 가셔요!!

눈썰매 즐기는 딸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재미있게 눈썰매를 탈 수 있어요.

승일교 들어오는 입구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눈썰매장도 있어요.

그곳은 예약제로 사전예약을 온라인으로 하고 가셔야

이용가능하지만 승일교 아래는 무료랍니다^ㅡ^

 

이곳은 주말이였는데도 사람도 많지 않고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해서 구정때도 또 방문하였지 모에요^ㅡ^

승일교 한탄강 얼음미로

중앙에는 눈으로 벽을 쌓아 얼음미로까지 만들어놨어요.

어설프겠지 했는데 왠걸~ 들어가서 몇번을 헤맸어요.ㅎㅎ

생각보다 잘만들어놔서 깜놀요!

승일교 한탄강 얼음미로

이날 앵두는 4번 정도 얼음미로에 들어갔던거 같아요.ㅎ

마지막에는 혼자 들어가서 혼자 나오며 뿌듯해 했어요^^

 

강원도 철원이라고 하면 모르시는 분들이 굉장히 먼곳이라고

오해하시는데 전혀요~ 서울 기준 2시간도 안걸린답니다.

이날 저희는 노느라 시간이 없어서 두 곳만 방문했지만

철원에서는 주상절리길, 얼음트래킹도 꼭 해보시면 좋아요.

강원도 철원은 겨울이 되면 겨울축제로 즐길 곳이 많고,

여름이 되면 시원한 계곡과 물놀이를 즐길 장소가 많은

국내여행지로 아마 최고의 지역 중 하나일 거에요.

 

대부분의 유료 입장이 곳들은 금액의 절반 정도는 철원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있는데 이는 식당이나 하나로마트 등 많은 상점에서

이용이 가능해요. 저희는 철원하면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인

오대쌀을 하나로마트에 들러 구매하고 왔답니다!

겨울이라 춥다고 웅크려 계시지만 마시고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겨울의 정점을 느낄 수 있는 철원을 방문하셔서 추위와 싸워보시는건

어떨까요?ㅎㅎ 강력 추천 여행지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