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쓰는 포스팅을 자주하는 나는 스키를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탔다. 어느새 햇수로 30년이 훌쩍 넘었지만 다른 포스팅에서 보다시피 취미는 많고 즐길 거리는 많지만 자주하진 않기에 매니아틱하진 못하다. 올해도 어느새 스키 시즌이 돌아왔고, 아이들에게 올해는 기필코 스키를 가르치겠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아이들에게만 이거해라 저거해라 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며 스키 라이선스를 취득해볼 생각이다.
다짐을 이행하려고 아이들을 실내 스키장에서 두번 정도 레슨시키고 데리고 나간 첫번째 스키장에서 20년이 넘게 신었던 살로몬 부츠는 위의 릴스 마지막에 나오는 것처럼 사망했다. 사망한 위치를 기록하기 위해 지도도 첨부해본다. 바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또 한 20년쯤 신을 내 부츠도 새로 살 겸 첫째 아이 장비 맞춰줄 겸해서 구매해본 스키 장비 얘기가 오늘 포스팅 주제다.
로시놀 스피드 120 HV+ GW
Rossignol Speed 120 HV+ 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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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가 구매한 스키부츠 자랑부터 해본다. 친절하게도 발품 팔지않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구매 링크도 위에 남겨본다.
사망한 스키부츠는 살로몬사의 제품으로 20년 동안 사용한 만큼 내구성이 기가 막혔던거 같다. 다만 스키부츠 제품 자체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세월의 흐름에 따른 부식은 어쩔 수 없기에 싼 것으로 사려했으나, 저려미들은 초급자 용이라 일정 수준 이상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더라...매니아틱하지 않기에 이번에 스키부츠에 FLEX 라는 것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
구매한 Rossignol 스키부츠의 정식 명칭은 SPEED 120 HV+ GW 로 가운데 FLEX 수치를 뜻하는 120 이 제품명에 포함되어 있다. 다른 제품들도 보다보니 이 수치가 표기되어 있는데, 신발의 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강도가 좋아 상급자일 수록 큰 숫자를 사용한다고 한다. 80 내외의 수치가 초급자로 100 이상부턴 중급자용으로 보면 되겠더라.
매트 블랙 색상에 레드 포인트가 있는 로시뇰 제품으로 스키를 시작했을 때 잘타는 분들 보면 대부분 로시놀이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실제로 본 것만 어언 30년이 넘은 브랜드니까 헤리티지는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발등과 발목쪽에 각 2개씩 4개의 버클이 위치해 있고, 상단에는 로시뇰 로고가 새겨진 벨크로가 있어 신고서 발이 꼭 맞게 조일 수 있다. 바닥에는 주황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건 사진 찍으면서 확인했다.
로시뇰이 프랑스 브랜드일거 같다는 생각은 저 닭마크를 보면 들게된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앰블럼도 닭이었던 것 같은데 비슷한 모양의 닭인걸로 보아 프랑스제가 맞나 싶지만 내 뇌피셜이다.
매트한 무광 블랙은 멋스럽기도 하지만 실제 스키를 타다보면 생길 수밖에 없는 잔기스들이 어떻게 남겨질지 궁금해진다. 고가의 제품답게 여분의 단추구멍을 메우는 덮게와 육각렌치 등의 공구를 넣어줬다. 한켠에는 상세 스키부츠의 스펙까지 나와있으니 내가 어떤거 신었는지 까먹을 일은 없겠더라.
사고 바로 다음날 곤지암 리조트에 방문해서 시승(?)해봤다. 발볼이 넓게 나온 제품이라 볼 넓은 나에겐 안성맞춤이었고, 새거라 뻑뻑하게 착용했지만, 신고 나서의 착용감은 좋더라. 이래서 로시뇰 로시뇰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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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품은 첫째 아이를 위해 선물한 제품으로 가장 저렴한 제품 위주로 선택했다. 아이는 발이 크다보니 첫째 아이거는 우선 사주고, 둘째 아이거는 첫째꺼 물려줘야겠다라는 생각에 첫째 아이것만 샀다. 나도 둘째라 물려받는 설움을 잘 아는데 막상 부모가 되어보니 넘나 당연한 일이 되더라...둘째야 미안!
내가 어릴 때에는 발등에는 조임 레버 하나가 있고, 발목에 1개의 버클이 있는 형태의 주니어 스키부츠를 신었었는데, 요즘은 주니어용도 3버클로 나름 뽀대나게 잘 나오더라. 테크니카라는 브랜드도 스키로 검색하면 꽤 많이 나오기에 저렴하지만 괜찮은 브랜드라 생각하도 아이의 첫 스키부츠로 선택했다.
3개의 버클로 아이 발에 최대한 밀착시켜 착용할 수 있었고, 내피 안쪽에는 털이 있어 보온성에도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났다.
엘란 맥스 130 + EL 7.5 바인딩
Elan Maxx 130 + EL 7.5 Bi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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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흔히 스키라고 불리우는 플레이트다. 난 아직 20년도 더 된 엘란의 플레이트가 부러지지 않았기에 수명이 다하는 한 함께할 예정이지만, 아이것은 아직 없기에 부츠와 연결되는 바인딩과 함께 장만해줬다.
다양한 기술이 들어갔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게 모든 기술을 체감하며 즐기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냥 장비에 내 몸을 맞추며 내가 쓰는거 좋은거야 라고 생각하면 최고의 장비일꺼다. 그런 면에서 엘란 플레이트가 최고의 장비라고 20년을 생각해왔으니 아이에게 Elan 플레이트와 바인딩 조합을 해주는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테크니카 JT3 주니어부츠와 엘란 MAXX 주니어 스키의 조합이다. 둘 다 따로 보면 멋드러지지만, 부츠 버클 색상이 레드 계열이었으면 퍼팩트할뻔 했는데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로시놀 아동용 스키 폴
Rossignol
마지막 정점으로 짝대기인 폴대는 내 스키부츠와 같은 브랜드인 로시놀로 맞춰줬다. 사실 폴같은 경우야 말로 정말 닳지 않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싼거 위주로 샀는데 로시놀이라 기부니가 좋았다.
이렇게 구매한 장비를 갖추고 곤지암으로 여행을 떠나서 첫째 아이는 A자로 숏턴까지 어느 정도 가능하고, 둘째 아이는 중심을 이동하며 턴하는 기술이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에 올라왔다. 아래 링크를 통해 얘들아빠의 체리베리 스키 강습기를 볼 수 있다.
스키에 관심이 없다면 모를까 너무 재미있어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 때문에 장비를 장만하며 후기를 남겨본다. 초보 스키어분들이나 아이들 스키 장비 구매를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또다른 취미 생활인 테니스처럼 스키도 많은 협찬을 받아보고 싶다!!
로시놀, 테크니카, 엘랔, 살로몬, 아토믹, 헤드 등 각종 스키 브랜드 담당자분들께서 만약 보고 계시다면 편하게 연락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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