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에 갔다가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 좋은 해수욕장을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 조용하게 놀수 있는 고성의 "자작도 해수욕장"입니다.
지난 8월초 극성수기에 자작도 해수욕장을 방문했는데도 근처에 있는 아야진이나, 송지호, 마차진 해수욕장에 비해서 정말 한산해서 조용한 해수욕장이었어요.
강원도 고성의 자작도 해수욕장에 가보니 수심이 얕고, 물이 깨끗해서 아이들과 놀기에는 최고로 좋은 해수욕장으로 요즘 뜨고 있는 고성의 해수욕장 중에 하나더라고요.
꽤 멀리까지 수심이 낮고 파도가 잔잔해서 서핑을 막 배우기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곳일거 같아요.
바닷물이 또 얼마나 맑은지 바다속의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은 물론 모래알 하나하나까지 너무 잘보였어요.
강원도 바다 해수욕장 중에는 수심이 정말 낮은편이라 어린 아이들이랑 스노쿨링과 같은 물놀이를 하기에 딱 좋은 해수욕장이였어요. 모래도 엄청 고운편이라 신발 벗고 다녀도 아프지 않더라고요.
아침 9시쯤 도착했더니 해변에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멋진 배경에서 사진 찍기 좋았어요.
이날은 날이 너무 좋아 자작도 해수욕장에 파도도 거의 없어서 아이들이 실컷 바다 수영했어요.
저희는 실패했지만 어떤분은 성게와 조개를 잔뜩 잡으셨길래 보여드리고 싶어서 몰래 찍어봤어요.
고성 자작도 해수욕장은 조개, 성게 등 스노쿨링하면서 바다 생물을 채집할 수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첫째 아이 키가 130cm 정도인데 꽤 멀리 들어가도 아이의 허리정도 오는 수심이였어요.
But! 그래나 바다 속은 갑자기 깊어질 수 있으니 물놀이에 구명조끼는 필수랍니다.
이날 하늘이 정말 예뻐서 기본 카메라로도 사진이 너무 잘나왔어요.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기초 체온이 낮아 조금만 물놀이 하면 추워하던 첫째도 오랫동안 수영했던거 같아요.
첫째 아이가 스노쿨링하며 잡아온 조개랍니다.
자작도 해수욕장은 바닷물 놀이하다가 발에 뭐가 밟혔다 싶으면 조개더라고요.
이 조개들은 아마 비단조개? 이름이 그랬던거 같아요.
스토쿨링도 하고, 조개도 잡고 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던거 같아요.
이번엔 고성 자작도 해수욕장에서 잡은 조개와 아기 복어에요.
사촌동생이 스노쿨링 하다가 맨손으로 잡아 올린 복어입니다.ㅎ
백사장 가까운 쪽에서는 고기가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살짝 멀리 나아가서 스노쿨링 하시는 분들은 물고기 엄청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집에 갖고 와 소금 넣고 해감하니 모래 다 뱉어낸 비단 조개에요.
그냥 찜해서 먹어도 맛있고 파스타 할때 넣어도 맛있고 국물요리할때 몇개만 넣어도 국물맛이 끝내주죠!
자작도 해수욕장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비단 조개는 정말 많이 잡을 수 있을거 같아요.
실컷 수영을 하고 놀다가 허기짐을 못이겨 배달시킨 짜장면이에요.
고성군 교암리에 있는 만리장성이라는 중국집에 배달시켰는데 자작도 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는거 같더라고요.
메뉴는 짜장면과 콩국수만 배달이 가능했고, 짜장면은 7,000원씩이지만 배달료는 5,000원이에요.
요즘 시내 배달료도 워낙 비싼데, 자동차로 멀리까지 배달해주시다보니 그정도는 받으셔야겠구나 하는 생각이었고, 음식값도 바가지 같은 느낌은 전혀없어서 좋더라고요.
극성수기 주말이라 그랬는지 배달까지 1시간정도 소요됐던거 같은데 짜장면이 떡이 되어 왔지 뭐에요ㅜㅜ
그래도 물놀이하고 먹는 짜장면은 띵띵 불어도 맛있죠.ㅎㅎ
짜장면 외에도 자작도 해수욕장 근처 식당들은 다 배달을 해주는거 같더라고요.
주변을 듈러보니 치킨도 배달시키고 다양한 메뉴를 배달 시키더라고요.
짜장면을 먹고 다시 바다로 들어간 우리 둘째입니다.ㅎ
튜브에 누워서 모자 뒤짚어 쓰고 낮잠을 주무시고 계세요.ㅎㅎ
자작도 해수욕장 물은 다시봐도 너무 맑고 깨끗해서 다시 가고 싶네요~
고성 자작도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철조망이 둘러쌓여진 군사 작전 지역이 있어요.
위 사진에서 바위부근으로 스노쿨링이나 수영을 하면 부대에서 계속 방송이 나와요.
해당 지역은 군사지역으로 수영은 불법이라고 군인들이 계속 방송을 하시더라고요.
방송이 나와도 사람들은 물고기도 많고 조개도 많다보니 바위 부근으로 많이 가더라고요.
물이 하루종일 잔잔해서 놀기 너무 좋았던 고성 자작도 해변이였어요.
하늘색과 바다색이 너무 예뻐서 그런지 역광으로 찍어도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자작도 해수욕장에서 운영 중인 유료 파라솔입니다.
하얀색 큰 타프에 평상은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는데 10만원이 넘었던거 같아요.
너무 비싸서 오전에는 사람이 없더니 오후에 타프칠 자리도 없으니까 10만원 넘는 평상도 자리가 꽉 찼네요.
살짝 허접한 평상은 금액이 5만원입니다 이런 천막들은 좀 허접해서 평상에 앉아도 해가 다 들어와요.ㅎ
많이 와보신 분들은 타프를 챙겨오셔서 저 천막 위랑 옆으로 타프를 치고 해를 막더라고요.
저희는 파라솔과, 텐트를 다 준비해가서 오전에 도착하자마자 평상들 없는쪽에 자리잡고 세팅해놨더니 나중에 관리하시는분께서 오셔서 파라솔, 텐트는 평상 뒤 라인으로 치라고 하시더라고요.ㅡㅡ
자작도 해수욕장의 공중 화장실과 유료 샤워실이에요. 안에 들어가 이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청결해 보였어요.
바로 옆에 개수대가 있는데 긴호수로 연결을 해놔서 발닦기도 편했고 대충 몸씻기도 편했어요.
수도 시설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왔어요.
주차는 일 주차 금액 5천원이라 불법주차할 필요없이 편하게 주차장 이용하는게 좋더라고요.
고성 자작도 해수욕장이 너무 좋아서 계획에도 없었던 1박을 추가해 하룻밤 더 묵게 됐어요.
그런데 그다음날 강원도 고성, 속초, 양양, 삼척 등 모든 해수욕장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져 입수 금지가 떴다고 하더라고요. 다음날 다시 찾았지만 물에도 못들어갔답니다 그렇게 잔잔했던 자작도 해수욕장이였는데 그다음날은 파도가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아쉽지만 물에는 못들어가고 높은 파도만 보고왔답니다. 어제 사진이랑 비교하면 정말 같은 바다가 맞나 싶더라고요.
위에서 언급한 군사지역 반대편에 있는 리조트 부근은 수영금지구역인데요.
자작도 인스타나 블로그에 검색하시면 볼 수 있는 예쁜 사진들이 바로 이곳인거 같더라고요.
수영금지라고 현수막이 있었는데 저희는 사진만 찍고 나올거라 안쪽으로 들어가봤어요.
사진을 한참 찍고 있는데 관리하시는분들이 오셔서 여기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럼 현수막을 "들어가지마시오"라고 바꿔야 할거 같아요.ㅎ
수영금지구역이라 수영만 하지 않으면 되는줄 알았거든요.
인스타에서 보는 자작도 해수욕장은 사진속에 보이는 이곳에 텐트 치고 물놀이 한 사진이 많아요.
아마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서 최근에 수영금지 현수막을 해놓은건지 어쨋든 현재는 이곳까지 들어갈 수 었어요.
날이 좋으면 텐트치고 파라솔 치면 정말 예쁜 사진이 나올거 같습니다.
바다에는 못들어가니 아쉽지만 사진만 찰칵~
배경이 너무 멋있죠? 사람이 더 멋있나요??ㅎ
날만 좋았더라면 고성 자작도 해수욕장에서 정말 인생샷 건질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어요.
수영도 못하고 우울해 하는 첫째를 위해 속초 이마트에서 포켓몬 가오레 게임을 시켜줬어요.
가만히 보니 바다 수영보다 가오레를 더 재미있어 하는거 같기도 하더라고요.ㅎ
어쨋든 강원도 고성 자작도 해수욕장에서 2일동안 수영했음 좋았겠지만 하루라도 날이 좋아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고성의 유명한 해수욕장인 아야진, 송지호, 마차진 해수욕장보다 붐비지도 않고 물도 훨~씬 깨끗해서 아이들과 바다수영하기 좋은곳이였습니다.
그리고 고성이 속초보다는 훨씬 바다색이 예쁜거 같아요.
강원도 고성 스노쿨링 명소로도 추천하고 자자도 해수욕장!
나만 알고 싶은 강원도 고성 자작도 해수욕장 솔직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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